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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해 남편표 국수를 만들다.

by sky~ 2009. 6. 26.

어제 저녁 저희부부는 잔치국수를 먹었습니다. 얼마전부터 다시 출근하는 아내를 위해서 저녁엔 제가 음식을 하고 있습니다. 퇴근할때 왠지 제가 국수가 땡겼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저녁 국수 어때하고 물어보니 맛없으면 안 먹어 이러더군요 ㅡ,.ㅡ 사실 제가 국수는 이때까지 한번도 만들어본적은 없지만 어깨너머로 어머니가 국수를 만드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제부터 국수만드는 과정을 아주 간단히 올려보겠습니다.


먼저 멸치로 다시를 냅니다.


국수에 위에 얹을 계란을 풀어서 만듭니다.


칼로 대충 썰어내고


고추,간장,파,참기름,고추가루,깨,참기름 등 을 넣어서 양념을 만듭니다.


국수를 준비합니다.구포국수 많이 안 들어보셨죠. ㅎㅎ 부산에서는 오래전부터 나오는 국수로 유명합니다.


국수를 익혀주세요.


김치도 썰어주세요.


다시낸걸 확인합니다. 그리고는 국수 계란 김치, 김 등을 넣고 육수를 넣으면 아래와 같이 완성됩니다.


위의 사진은 간장을 넣기 전 모습이에요 ㅎㅎㅎ

다 만들었습니다. 참 쉽죠 ㅋㅋㅋ 국수야 워낙 간단하기 때문에 쉽게 만들어 먹을수 있어요.

상을 차려 와이프에게 시식을 하게 했습니다.. 아내가 한마디 하더군요. 양념은 잘 됐는데 국수가 싱겁다고... 그렇습니다. 국수에 간을 안했던 것이죠 ㅋㅋㅋㅋ 제가 국물을 먹어봐도 간은 맛았는데 국수를 먹을때면 싱겁더군요 그래도 아내가 맛있게 다 먹어줘서 기쁘기는 하더군요..

다음부터는 어머니한테 물어봐야 될거 같습니다. 제가 만들면 항상 2%가 부족해서요.. 된짱찌게,김치찌게, 고기양념, 콩나물, 등 어렸을때 마스터했지만 안해본 음식은 역시 어렵군요. ㅎㅎ

하여튼 이웃분들은 아내를 위해서 음식을 얼마나 해주시나요. 설겆이만 해주시지 마시고 음식도 만들어줘보세요. 하긴 요즘 맞벌이하는 부부가 많아서 많이들 해드리겠지만요 ^^ 하여튼 맛있는음식 얻어만 먹지말고 한번 해드리세요. 어머니,아버지,가족한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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