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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취직한 아내 한달만에 해고되다. 그리고 전업블로거로 전향하다?

by sky~ 2009. 7. 24.
얼마전 아내가 또 해고를 당했습니다. 워낙 작은 직장이다보니 이런일이 올해만 해도 벌써 두번째군요. 개인적으로 씁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뭐어 아내가 집에서 밥상을 차려주니 개인적으로 장점도 있군요.. 올해만 두번해고 당했는데 일을 못해서 짤린게 아니고 다른 이유 때문입니다. 그래서 몇글자 적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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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급 올려주는 달이 되자 해고 당한 아내

작년에 취직하여 1년가까이 거기에 다닌거 같습니다. 원래라면 잠깐동안 있고 원래 다니던 직장이 오픈하면 그곳으로 이직할려고 했는데 사장이 조금 있다가 월급도 올려주고 잘해줄테니까 남아있어달라고 해서 제 아내는 그곳에 남게됐습니다. 그렇게 몇개월동안 더 근무하다가 더 월급올려주는 전달에 해고를 당했습니다. 이유는 토요일날 회사에 안나왔다는 것이였습니다. 분명히 아내는 몸이 너무 아퍼서 통보를 했는데 그것을 트집을 잡아 나가라고 하더군요. 5인이하사업장은 근로혜택을 제대로 못받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리저리 알아봤죠. 받을 수 있는건 몇일전에 나가라고 해서 통보기간을 한달을 지키지 않아서 한달치 급여를 받을 수 있는게 다였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저는 사장을 만나 녹음과 동시에 한달치 월급내놔라고 따졌는데 의외로 그냥 주더군요. 시간엄청 끊줄 알았는데 정말 의외였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내는 한가지 교훈을 얻었죠.. 사람을 섣불리 믿으면 안된다고..

2. 다시 취직하지만 폐업으로 인한 해고당한 아내

그렇게 2개월동안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취직자리를 알아봤습니다. 그리고는 몇일전까지 다니던 곳에 취직을 했죠.그리고 한달동안 다녔는데 사장이 자신의 몸이 안좋아서 폐업을 해야돼서 또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오픈한지 한달만에 생각보다 장사가 안된다고 폐업을 한다는것이였습니다.. 그렇게 아내는 또 해고를 당했습니다. 이번에는 실업급여고 해당사항이 전혀 없어서 땡전한푼도 못받고 그냥 나와야만 했습니다.

3. 아내 블로그 전선에 뛰어들다.

해고 당하고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저한테 갑자기 블로그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몇푼 못받고 일할빠에 차라리 블로거로 나서보겠다는 것이였죠.. 그래서 현재 블로그는 구축해놨고 이제 슬슬 취미가 아닌 진짜로 블로그를 할 생각으로 이 어려운곳에 뛰어들었습니다. 네이버블로그를 그동안 다육식물을 백업해서 티스토리블로그로 넘어왔고 현재 구글애드센스까지 구축해놓은 상태입니다. 오늘 드디어 다음뷰로 첫글을 발행할겁니다. 아마 시각은 오전 9시에 글을 발행할겁니다. 분명히 초반에는 죽쓸꺼라는 걸 아는 저로써는 걱정이 됩니다. 과연아내가 잘해낼수 있을까하고요... 물론 하다가 안되면 다시 취직하겠지만요. ^^ 그래서 저는 아내덕분에 일거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직장,공부,블로그,아내한테 블로그 노하우가르치기.... 글쓰는 재주가 없는 저로써 과연 가르칠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많은 아내로서는 뭐어 못해도 본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내의 블로그 주소는 http://www.hangadak.com 입니다. ^^
앞으로 잘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 질보다 양으로 승부하면 지금 제 블로그를 금방 뛰어넘을지도 모르겠군요.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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