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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엔 남자는 여자가 부럽다?

by sky~ 2009. 7. 18.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마철. 장마철만 되면 비가 오고 습기는 높고 정말 짜증이 200%까지 치솟습니다. 습기도 습기지만 비오는 날엔 출근할려고 하면 정말 찝찝하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어쩔수없이 걸어야 되는데 바지가 젖는건 기본 여름엔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무릎까지 젖는 경우도 많죠.. 얼마전 부산에서는 폭우가 쏟아져서 한바탕 물난리가 났습니다. 덕분에 온몸이 그날 다 젖고 출근하는데 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이미지출처 : 스타일베리(http://www.styleberry.co.kr/)


장마철엔 남자는 여자가 부럽다?

먼저 고등학생,중학생,직장인이 가장 많이 공감하실거 같습니다. 보통 남자들 출근할때 비가와도? 긴바지... 태풍이 불어도? 긴바지를 입죠..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수 없습니다. 사무실에 출근할때면 항상 정장바지, 아니면 면바지 좀더 편해도 청바지... 반바지는 꿈에도 생각을 못합니다. 반바지라도 입고가는 건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저희직장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절대 꿈에도 네버.... 생각도 못합니다. 자가용이 있지 않느냐고 물으신다면 기름값한푼아껴보자고 평일에는 대중교통이용하시는분들이 많거든요 ㅎㅎ 저도 그중에 한명입니다.
그러니 비오는날,태풍부는날,장마철에는 여자가 부러운것이죠. 바지가 비에 안 젖어도 되기 때문이죠. 여성분들은 출근할때 치마를 입어도 허용이 되고 (짧은 미니스커트제외) 반바지를 입어도 되고...... 정말 부럽습니다.

이것보다 더 부러운건... 바로 신발... 여름이다보니 위의 이미지처럼 시원한 신발을 많이 신습니다. 이틀전 부산에 폭우가 내렸습니다. 그때는 도로는 완전 물바다였죠.. 게다가 차까지 막혀서 저는 몇 정거장을 걸어갔습니다.
여성분들은 대부분 탁트힌 구두나 반바지 치마차림이였습니다... 그래도 발이 물에 잠겨도 뭐어 금방 마를거 같아서 좋아보이더군요. 그에 반해 저는 바지는 물론이고 신발은 물에 잠겨서 뭐어 걸을때마다 물이 찍찍나오더군요 ㅡ,.ㅡ;;; 그날은 진짜 부러웠습니다.

물론 평소엔 여성분이 남성보다 불편한게 많은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비오는 날 출근할때만큼은 정말 부럽습니다. ^^ 남자도 출근할때 반바지는 물론이고 샌들이나 조리신고 출근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전부다 그렇다는 말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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