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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IX는 새로운 여자친구의 웃음소리가 나올까?

by sky~ 2009. 9. 28.
돈 없는 게 차도볼겸 앉자도 볼겸 겸사겸사 기아와 현대자동차영업점에 갔다왔습니다. 제가 투싼ix에 관심이 있어서 기아를 갔다가 현대영업점으로 갔습니다. 투싼 ix를 실제로 가까이 본 제 느낌은 이게 소형SUV라고 하지만 이게 suv맞아? 이런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싼타페에 비해서 확실히 크기는 작았습니다.


투싼ix, 새 여자친구의 웃음소리와 함께 하기엔 차량내부가 너무 좁다.


투싼ix는 실제로 보니 기존 suv보다 차체가 낮았습니다. 차체가 낮은만큼 이게 suv인지 승용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광고에서 본 이미지랑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물론 승용보다야 높았습니다.


뒷모습입니다. 이때까지만해도 트렁크만 작겠지 이런생각이였으나 실제로 타보니..... 그게 아니였습니다.


이게 앞좌석의 모습입니다. 운전석부터 좁습니다. 제 키가 180인데 사실 의자를 최대한 뒤쪽으로 당겨도.... 다리가 다 안펴집니다. 안펴지는건 좋은데.... 불편했습니다. 그만큼 차가 작다는 반증이지요. 준중형 차를 제가 여러대 앉자 봤는데 기아 포르테, 현대 아반때, 르노 뉴sm3보다 확실히 앞뒤간격이 좁았습니다. 제 와이프가 실제로 앉자보더니 진짜 이차는 왠지모르게 답답하다는 것이였습니다. 준중형에서도 양반다리가 되는 제 와이프가 이차에서는 좁아보였습니다. 앞뒤만 좁은게 아니라 옆으로 좁다는 말의 반증이지요...

차는 엔진하고 성능이 먼저이긴 하지만 운전하는 사람이 편해야 됩니다. 가격대비해서 차가 너무 불편했습니다. 차라리 돈을 조금더 주고라도 최저사양의 싼타페가 나아보였습니다... 운전자가 불편한데 옵션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게다가 더 압권인건 뒷자석의자가 다른차에비해 직각에 가까웠습니다. 사진으로 찍을려고 했는데 깜빡하고 안 찍어왔군요.. 준중형보다 불편한 좌석... 이거는 정말 큰 타격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기대를 하고 갔는데 실망만하고 왔습니다. 덕분에 견적 뽑으러 간 투싼ix 대신 싼타페 최저사양으로 견적만 뽑고 왔습니다... 역시 차는 겁모양만 보고 사는 게 아닌거 같습니다. 시승해보고 편한게 먼저 인거 같습니다. 남자가 타기에는 투싼ix 실내가 조금 좁은거는 사실인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