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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마지막승부와 같은 듯 전혀 다른 드라마.

by sky~ 2009. 6. 12.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스포츠드라마. 마지막승부. 비내리는 밤은 언제나 ~(수정)  처음부터 할순 없는거야 ~이 멜로디가 저의 기억속에 남아있을정도로 인상 깊었던 드라마입니다. 제가 최고의 스포츠드라마를 꼽는건 장동건 심은하 때문이 아닙니다.
물론 이드라마로 장동건은 좀 더 이름을 날렸고 심은하를 단번에 스타대열에 합류했죠.

지금도 기억이 조금 나는듯 합니다. 손지창의 말도 안되는 180도 회전삼점슛, 장동건의 뛰어다리벌려 패스 조금은 어색했지만 재미있게 봤습니다.

제가 마지막승부를 높게 사는 이유가 있습니다. 장동건 심은하 때문이 아니라 우리나라사회의 전해준 여파때문입니다. 이 드라마가 나오기전에도 농구의 인기는 어느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때 마지막승부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시 외국에서 이름 날린선수는? 제 기억엔 없습니다.  드라마로서는 새로운 도전이였다고 밖에 볼 수 없죠 ^^

마지막승부가  인기가 대단하고 느꼈던건 바로 다름이 아니라 농구장이였습니다. 마지막승부가 방영되면 될수록 농구장은 비좁아터졌습니다. 거기다가 슬램덩크라는 만화 때문에 농구장은 정말 발디딜 틈없을정도 농구의 열풍이 불었습니다. 이전부터 농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반갑지 않은 일이죠. ^^ 안그래도 농구할곳이 많이 없었는데 덕분에 박터지면서 농구를 했습니다. 마지막승부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농구는 최대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농구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여학생들은 연세대,고려대선수를 보기 위해서 농구장으로 갔고 저 또한 허재,강동희를 더더욱 응원하고 TV로 경기를 많이 보게됩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을 농구열풍으로 몰아넣은 드라마입니다.


어제 방영된 트리플이라는 피겨를 내세운 드라마입니다. 이드라마가 이슈로 떠오르는건  아마 김연아선수 때문일겁니다. 김연아마케팅으로 광고회사는 득을 보고 있는 실정이지만 김연아선수를 이용하여 만드는 프로그램은 현재 욕을 얻어먹고 있는 실정이죠. 제일처음 솔비가 욕얻어먹고, 두번째 트리플이 욕얻어먹고 있습니다. 솔비나 트리플이 욕먹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김연아선수가 피와 땀으로 올려 놓은 비인기종목 피겨, 거기에다가 밥숟가락만 올려놓고 거저먹을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서 김연아선수의 인기를 활용했습니다. 물론 김연아선수가 피겨종목을 널리 알리기 이전에 트리플이 나왔다면 신선했을수도 있습니다.

즐겨보던 그바보를 제쳐두고 어제 방영된1회 봤는데 역시 피겨를 가장한 다른 드라마였습니다. 피겨가 중간중간에 나왔지만 피겨가 주가 아닌  전혀 다른 드라마였습니다. 극초반이라 정확한거는 아니지만 피겨를 가장한 사랑드라마인거 같습니다. 위의 이미지에서도 표현되듯이 사랑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요... 왜 여기다가 피겨같다 붙힌건지 도데체 알수가 없습니다. 굳이 피겨를 안 넣어도 될 드라마입니다. 다른 종목 얼마나 많습니까.. 수영,경마,복싱,육상 등 종목들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왜 피겨를 넣었어야만 했나.. 아무리 시청률이 좋아야 된다고 하지만 피겨를 활용한 마케팅전략... 게다가 피겨의 한 용어를 타이틀로 삼은것은 문제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전에 실패했던 축구드라마, 아이스하키드라마보다 못한 드라마일거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생각했던 스포츠드라마는 꿈과 희망! 스포츠에 대한관심을 올려주는 것... 즉 다시 말해 마지막승부같은 형식의 드라마를 스포츠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반이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피겨가 주가 아닌 다른게 주인 드라마인거 같습니다.

김연아선수가 힘들게 올려놓은 피겨... 트리플이 여기다가 피겨열풍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습니다. 도움을 주지 못할 망정 오히려 스케이트장으로 스케이트 타러 가는 사람들을 발목잡고 집으로 돌려보낼 실정입니다.

콩깍지가 씌어진 사람들에게 어떻게 풀어나갈지 한번 지켜봐야 될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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