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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람료 인상했다고 해서 사람들이 영화보러 안갈까?

by sky~ 2009. 7. 3.
La séance commence
La séance commence by Simon Blackley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대기업영화사업에 뛰어들면서 영화관의 판도가 틀려졌습니다. 아마 오래전부터 예상되었던 일이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영화관람료인상은 기업입장으로 보자면 당연하지만 이를 이용하는 입장으로서는 절대 반가운 일이 아닙니다. 단돈 1000~2000원이지만 이걸모으면 엄청난 수익이 더 발생하게 됩니다.

영화관람료 1천원,2천원 올린다고 해서 사람들이 영화보러 안갈까?

영화관람료 올린다고 해서 사람들이 안갈까... 이런 의문이 들더군요.. 제 생각엔 다시 사람들은 영화관으로 향할겁니다. 왜냐하면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것중에 저렴한편에 속하기 때문이죠. 콘서트,연극,뮤지컬 이런거는 값이 비싸서 엄두도 못냅니다. 그러니 다시 천원 올라도 발걸음 할겁니다. 기업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경험이 있기 때문이죠.

몇년전까지만해도 통신사와 제휴해서 할인을 해줬습니다. 이때 할인율은 보통 1500원이였죠. 지금현재 기업들은 7-8년만에 올렸다고는 하는데 실제는 이보다 기간이 짧다고 봐야 되겠죠.. 제 기억에는 통신사 멤버쉽카드로 1500원 할인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영화값은 7000원이였지만 실제로는 5500원에 들어가는 같았죠 ^^(제기억이 틀리면 말씀해주세요.) 그런데 갑자기 통신사와의 제휴가 없어졌습니다. 초반에는 영화값비싸서 못가겠다. 그러고서는 지금은 어떻습니까? 잘가고 있죠... 사람들이 초반에는 반발이 심하다는 걸 알지만 익숙해지면 아무렇지도 않듯이 그냥 영화관으로 온다는 것입니다. 익숙함 이게 가장 큰적이죠.. 영화관을 운영하는 입장으로서는 지금만 넘기면 사람들이 다시 올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이야 수익이 줄어들겠지만 앞으로는 수익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왜냐 위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나라에서는 영화만큼 저렴하게 문화생활을 즐길게 없다는 것이죠. 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대기업을 욕하면서 대기업을 찾는 사람들.

지금 현재 영화관은 대기업이 점령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소영화관은 이미 죽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물론 몇몇 극장은 살아남았습니다. 부산으로 따지자면 대영시네마,부산극장 장사 잘되고 있습니다.(혹시나 대기업껀 아니죠 ^^) 사람들은 대기업을 욕하면서도 대기업을 선호합니다. 다시 말해서 중소기업은 믿을수 없다는 것이죠... 대기업에서 하면 뭔가 좋을 것이다. 서비스가 좋을 것이다. 이런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물론 아니신분들도 있을겁니다. 저도 물론 대기업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대기업의 가장 무서운점은 바로 자본.

대기업이 초반에 영화사업에 뛰어들때는 당연히 가격을 중소업체보다 저렴하게 밀었습니다. 각종포인트,할인혜택,그리고 편안한 구조,서비스 보탰죠. 그러니 중소영화관은 견디지 못하고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중소업체가 망하고 그러면 대기업은 시장을 이미 점령했기 때문에 슬슬 가격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수익을 어떻게 더 벌까 연구를 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자본에 의한 승리이죠.

한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대표적인 예를 들어보면 마트가 있습니다. 대형마트가 초반에 우리나라에 등장할때 가장 크게 밀었던건 바로 가격입니다. 싸고 편하고 모든걸 한번에 해결할수 있다는 것에 사람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으므로 인해서 재래시장과 동네슈퍼는 대부분 문을 닫게 됩니다. 경쟁자가 사라지자 대형마트는 최저가격을 안 외치고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가격을 올린것이죠. 사람들은 이제 마트가 최저가격이 아닌줄 알면서도 그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미 익숙해져버렸기 때문이죠. 물론 편리함때문에 찾는 것도 한 이유 일겁니다. 이래서 대기업 자본이 무섭다는 것이죠. 상권을 죽인후에 자신이 이득취하기 때문이죠.

영화관람료인상한 대신에 팝콘,콜라값은 내리고 서비스를 올려라.

영화관람료야 이미 인상한거 어떻게 하겠습니까.... 어쩔수 없죠.. 대신에 콜라값과 팝콘값좀 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콜라한잔에 2000원 팝콘 5000원.. 정말 엄청난 폭리가 아닐수 없습니다. 영화값올리만큼 대신에 내리란는 것이죠. 잠깐이 아니라 폭리는 취하지 말라는 것이죠... 제재하는 법이 올라가 있는걸로 아는데 얼핏들은거라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 서비스 또한 올려야 될 것이고, 특히 좌석 앞은 어느정도 개선이 되었지만 옆으로는 변한게 없습니다. 왜 컵꽂이는 하나씩 밖에 안 만들어놨는지 모르겠습니다. 옆에 애인이면 상관없지만 옆에 다른사람이 있다면 먼저 콜라컵을 꽂고 팔을 올리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좌석당 두개씩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영화말고 우리나라에 저렴하게 문화를 즐길수 있는 시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영화관들이 정신을 차리죠. ^^


영화값 7000원은 이제 추억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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