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wbc 한국 대 일본의 경기가 있습니다. 저번에 지고나니까 여기저기서 악플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물론 언론에서도 한국국대팀 까기에 바빴습니다. 왜 지고나면 욕을 얻어먹어야 하고 이기고나면 칭찬이 나올까요? 그래서 예상해봤습니다. 승패에 따른 어떤 리플이 달릴지..
먼저 한국이 승리 하였을때!
보통 이런 리플들이 올라 올 것입니다. 누구누구 투수 겁나 잘한다. 일본야구는 동네야구수준이다. 일본은 상대도 안된다. 누구가 우리나라를 살렸다. 누구는 우리팀의 희망이다. 쪽바리시키들 이게 우리나라야구다 등 칭찬일색의 리플들이 올라올것입니다.
일본이 승리 하였을때!
어떻게 일본넘들한테 지냐 다른팀한테는 다 져도 일본은 이겨야한다. 내가 던져도 누구누구보단 잘던지겠다. 누구누구는 대한민국의 수치다. 타자를 잠자냐. 내가 쳐도 니보다 났겠다 이런류의 리플들이 올라올걸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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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게 맞는걸까요? 제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만약 대한민국이 이겼을 때!
칭찬도 중요하지만 문제점을 꼬집어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악플은 안되겠죠. 너무 칭찬만 해주면 사람이 나태해지기 때문에 약간의 쓴약이 필요한게 제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너무 잘던졌으나 변화구를 좀더 다듬었으면 좋겠다. 이런 리플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대한민국이 졌을 때!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문제점은 졌을때나 뭔 사고 터졌을때 수많은 악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졌을때는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어 주어 좀더 다음에 잘 할 수 있게 격려를 해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졌다고 무조건 악플은 선수들에게 득이 되는게 아니라 독이 될 뿐입니다. 격려를 해줌으로써 선수들의 기를 살려 준 다음, 다음에 문제점을 꼬집어 주셔도 늦질 않습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정당한 리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들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선수들입니다. 그들을 까는건 우리 자신을 까는 것과 같습니다. 그들과 우리는 같은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