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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토마토축제, 이게 축제인지, 시장인지...

by sky~ 2009. 4. 6.

지난 토요일 대저토마토축제엘 갔다왔습니다. 올해로 9를 맞이하는 축제입니다. 부산외곽지역이라 기쁨마음으로 갔습니다. 저의 기대와는 달리 정말 이게 축제인지 시장인지 알수 없을정도더군요.. 역시 이래서 우리나라 지역축제는 볼 게 없다는 말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토마토축제를 보러가자마자 입구에서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그이유는 노점상과 주최측관리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미 캔과 뻔데기가 바닥굴러다니는 거였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주최측관리자들이 엎어놓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노점상하시는 분이 화내는걸로 보여지더군요. 장사를 못하게할거면 좋게 말해도 될 것을 왜 엎어버려야 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노점상한명을 상대로 여러명이 둘러싸 비웃음은 기본이고 위협을 해대는지.... 정말 들어갈때부터 꼴뵈기 싫었습니다.


대저토마토축제행사장인데 사람들이라고는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뿐... 사진에는 축제를 시작하기전이라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시작하고나서도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얼마나 볼게 없었으면 사람들이 갈 생각을 안하는지 모르겠군요.


이름은 그럴듯한 대형토마토 스파게티를 나누어주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앞에서 지켜본 저로서는 도저히 먹기 싫어지더군요.. 뭔지 모르겠지만 스파게티에서 뭘 빼내더니 자기들끼리 깔깔거리는지 학생들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 광경을 본 저로서는 입맛이 딱떨어지더군요..  제 개인적으로 봤을뿐이지 증거는 없습니다. ^^



좀더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여기가 시장인지 토마토축제현장인지 의심스러울 밖에 없었습니다. 토마토축제현장에서 토마토파는 거는 당연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토마토축제현장에 "농협이 직접만든 목우촌제품" 저는 이글자에 놀라움을 금치못했습니다. 농협은 기본적으로 들어와 있고 상추,오이, 등 각종 야채 고기를 팔았습니다. 그리고 각종 체험하는게 있었는데 체험하고 돈을 줘야 되더군요.. 예를 들어 목검체험하는 곳은 만단위로 돈을 지불해야되더군요... 이게 시장통인지 토마토축제인지 .... 정말 알수가 없더군요.


이사진이 뭘까요? 스피커사진입니다. ㅡ,.ㅡ;;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에다가 스피커를 설치해놓은 것입니다. 도데체 누구생각인지 바로옆을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귀를 막고 지나가더군요.. 저 또한 괴음에 귀를 막고 지나가야만 했습니다. 고막나가면 주최측에서 보상해줄건지..... 도데체 누구생각인지 알수가 없네요.


제9회 대저토마토축제 전반적으로 정말 실망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더 충격먹은 건 이번이 9회라는 겁니다. 9회가 이정도면 1회때는 상상이 안갑니다. 왠만하면 비평을 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꼭 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이런 토마토축제 차라리 없애는게 낮습니다. 축제면 축제답게 볼거리와 체험할수 있게 해주는 곳이 더 많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행사도 많이 보강해야될거고요.. 제발 시장처럼 이것저것 팔지 말라는 거죠.... 그리고 제가 더 충격먹은건 토마토값이 일반시중가보다 더 비싸다는 겁니다..

이 축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축제를 가장한 물건판매하는 곳은 다 사라졌으면 합니다. 우리나라는 지역축제는 아직 멀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