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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 자리양보합시다.

by sky~ 2009. 1. 22.

저는 대중교통을 매일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매일 출근길에 만원버스를 탈 경우도 많지만 돈을 절약한다는 이유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말고도 대한민국 국민들의 저렴하게 발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시간은 2009년을 흘러가고 있지만 제가 학생때인 1990년대만 해도 지금과는 버스 풍경이 많이 다릅니다. 비록 10년이 조금 더 흐른시간이지만 버스안의 풍경은 지금현재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한가지 똑같은거는 있습니다. 아주머니들이 자리만 보이면 후다닥 빛의속도로 뛰어가시는 모습은 같군요. 지금의 버스안의 모습과 과거의 버스안의 모습에 대해서 적어보도록하겠습니다.

제가 학생시절 버스안의 모습
저는 학생시절 노약자석은 경로석으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배우기를 경로석에 앉으면 노인분들께 자리를 양보해야 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젊은 분들 또한 그런 생각을 가지고 경로석은 필히 양보를 해드렸습니다. 일부 안해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사회분위기로 봐서는 당연하다는 듯이 자리를 양보해줬습니다. 경로석뿐만아니라 일반좌석도 양보해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적어도 제가 본 모습은 그랬습니다. 젊은 여성분, 학생, 젊은 남성 등 대부분이 양보를 했습니다.

지금 현재 제가보고 있는 버스안의 모습
지금 현재는 경로석이 아니라 노약자석,임산부석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경로석이라는게 노인분들께만 자리를 양보하는 거였으면 노약자석은 몸이 거동이 불편하신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노인분이 오시던, 장애우가 타던, 임산부가 타던 자리를 양보를 할 생각이 없습니다. 저도 세월에 의해 변했지만 지금 제가 보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냉정하고 자신의 편의를 위해 사람들의 생각이 정말 많이 변한거 같습니다. 요즘에 제가 타는 버스모습에는 특히 젊은여성분, 학생들, 제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노인분 앞에 오시면 유리창에 머리를 기대고 자는 척하는 여성,  떳떳하게 자기할짓 다하는 학생들, 젊은 남성 또한 요즘에는 자리양보하는게 많이 줄었습니다. 일반석에 앉아서 그러면 제가 이런글을 적지도 않겠죠. 노약자석에 앉아서 아무렇지 않는듯이 있습니다. 법으로 정해진거는 아니지만 젊은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바뀐거 같습니다.

위에서 보았듯이 세월이 흐를수록 버스안의 모습은 험해지고 훈훈한 모습을 거의 볼수 없을정도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요즘 학생(추정)들 생각을 볼려고 인터넷을 잠깐 검색을 해봤습니다. 전부다 그렇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본 내용을 적어봅니다.
똑같은 돈내고 내가 자리에 앉는데 내가 왜 눈치를 봐야 되나에서부터 노인분들 옆에 오시면 냄새난다 이러고 있습니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은 이제 우리나라에는 별로 해당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미수다에서도 나왔습니다. 어느 한 외국여성분이 한국은 동방예의지국인줄 알았는데 별로 그렇지 않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맞습니다. 공감합니다. 노인에 대한 경로사상 거의 사라졌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참으로 냉정한 사회죠.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는 거 같습니다. 오늘아침에 제눈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버스를 타고 가는 길이였습니다. 제가 타고나서 몇코스 지나자 장애우로 보이시는 분이 탔습니다. 버스안에서 앞으로 왔다가 뒤로 갔다가 하다가 앞쪽으로 다시 왔습니다. 힘이 들었는지 그냥 앉았는지 앞쪽에 자리도 아닌곳에 그냥 쭈그려 앉았습니다. 앉고 나서 10초정도 흘렀을까요 제일 앞쪽(일반석)에 앉아 있던 여성분이 장애우분과 눈높이와 눈을 마주치고 "여기 앉으세요". 말을 하니까 그러자 장애우분께 "예"라는 대답과 함께 앉았습니다. 여성분은 자리를 양보를 하시고는 제 옆에 서서 그냥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이렇게 마음좋으신분들이 아직 있는 걸로 봐서는 세상은 아직 냉정하지만은 않는 거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도 그 여성분을 보고 더 알리고자 쓰게 된 겁니다.

일반석을 양보하라는 거는 아닙니다. 그냥 노약자석을 양보하자는 소리입니다.
분명히 양보해주기 싫은 사람도 있습니다. 노약자도 아닌 아주머니들 특히 배로 어깨를 부비부비하시는 분들,
자리 안비켜주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시는분들, 어느분이 양보할려고 아무말 앉고 후다닥 어디선가 달려와서 앉는 아주머니들 보면 저도 사람인 이상 양보해주기는 싫습니다. 짐이 많지 않는 이상 저도 요즘 사람이라서 아주머니께는 양보안해드립니다. 한번은 노약자분께 양보할려고 일어섰는데 아주머니한분이 앉을려고 하시길래 그냥 몸으로 막은적도 있습니다. 이런분들 때문에 요즘사람들이 양보를 안해주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서로서로 배려해가며 사는 세상이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쁜것만 보지말고 좋은 것만 보고 노약자분께 노약자석을 양보를 해주십시요. 그럼 하루가 따뜻할겁니다.뿌듯한 마음도 들거고요.

여기서 줄이도록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