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송정해수욕장(해동용궁사)근처 풍원장 시골밥상집 확장공사하더니만 영 아니네요. |
제가 부산에 살다보니까 송정해수욕장근처에 가면 항상 시골밥상집에 들렀습니다. 예전에 여기가 맛있다고 해서 준코님과 블로군, V라인님과 같이 이곳에 들리기도 했습니다.
예전글 : 2010/10/03 - 전국블로거모임? ㅋㅋㅋ 후기... 이번엔 부산에서...
여기에 풍원장 시골밥상집 맛있다고 칭찬한 기억이 있네요.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푸짐하다고 엄청 칭찬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달전쯤인가 시골밥상집에 들렀는데... 확장공사가 한창중이더군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되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생각이나서 얼마전 울산에 출장갔다오는 길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들어가니 예전만큼 푸짐한 밥상이 아니였습니다. 물가가 오른 여파도 있겠지만...
이 사람들이 단단히 돈독이 오른듯 합니다.
그냥 시골밥상 8000원짜리 메뉴는 없애버리고 이집의 하이라이트인 고추장술붗돼지고기는 아예 안나오더군요.
돼지파동이후에 안나온다나 어쩐다나.... 그런데... 더 기분이 나쁜거는
바로 확장공사이후 가격입니다. 예전에 불고기전골+수육이 나왔을때 2인에 24000원하던것이 지금은 27000원으로 올랐습니다.
보쌈도 양도 엄청줄고(저는 양에 민감합니다. ㅋㅋ) 물렁뼈만 많은 부위에다가 보쌈도 4점인가 주더군요...
그리고 반찬가지수도 적어졌습니다. 대신에 한상푸짐하게 그대로 나오는데 그릇들이 전부 커졌더군요.
눈속임으로 손님을 속일려고 하면 안됩니다.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의 8000원짜리 일반밥상자체를 없앤거부터 손님입장으로서는 기분이 나쁠수 밖에 없습니다. 선택권을 아예 박탈을 해버렸더군요
가면 무조건 27000원부터 시작합니다. 반찬가지수도 줄고 고추장술붗돼지고기(지금현재는 주문안되고요) 따로 추가 주문해야 되고 게다가 보쌈양도 엄청 줄었다는 것입니다. ㅋㅋㅋ
예전에 부산사상에 주문진막국수가 리모델링하고 막국수에 들어가는 김이 줄었듯이 시골밥상도 예외는 아닌듯 합니다. 차라리 그돈이면 다른데 맛나는거 먹으로 가겠습니다.~~!
하여튼 풍원장 시골밥상집 제대로 실망했습니다.
